수원 vs 서울 FA컵 승부차기, 사상 두 번째 많은 선수 참여

역대 FA컵 최고는 2013년 28명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대한축구협회)컵’ 결승 2차전에서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승부차기 참여 20명이 역대 두 번째 기록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대한축구협회는 수원과 서울이 결승 2차전에서 기록한 양팀 합쳐 총 20명이 승부차기를 한 것은 역대 2위의 기록이라고 밝혔다. 1ㆍ2차전 합계 3대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한 양 팀은 서울의 10번째 키커가 실축하는 바람에 수원이 10대9로 승리를 거두고 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FA컵 역대 최다 선수 참여 승부차기 기록은 지난 2013년 4월 7일 전남 드래곤즈와 강릉시청의 32강전에서 나온 28명으로, 11명 전원이 킥을 한 다음 다시 3명씩이 더 찬 셈이다.

 

한편, K리그에서는 26명이 최고 기록으로 지난 2000년 6월 14일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 일화는 13명씩이 키커로 나서 성남이 11대10으로 이겼다.

아마 축구에서는 2004년 8월 9일 추계 고교축구연맹전 동두천정보고와 대구공고의 경기에서 48명의 키커가 나서 동두천정보고가 30분이 넘는 승부차기 끝에 21대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밖에 세계적으로는 지난 6월 체코 아마추어 리그에서 양 팀 합쳐 52명이 참가한 것이 최고 기록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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