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근령 ‘박종진 라이브쇼’에 출연해 "속은게 죄라면 죄"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육영재단 전 이사장이 ‘박종진 라이브쇼’에 출연해 박 대통령을 옹호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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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

6일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출연한 박근령 전 이사장은 최근 박 대통령의 퇴진 논란에 대한 입장과 심경을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은 박 대통령의 상황을 학교와 비교해 “선생님이 100점을 받아야 한다고 지도했는데 학생의 시험 점수가 50점이라고 막 화를 내며 퇴학을 시키더라. 그건 너무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살다보면 우리도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속기도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하는데, 이게 대통령이 속았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다. 대통령 이전에 사람이라는 점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전 이사장은 특히 “속은 게 죄라면 죄다. 딱 한번 속았다. 그렇다고 (최순실 일가 등의) 그 사람들의 공범으로 만들면 안 된다”는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답변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만약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살아있다면 많이 위로해줬을 것이다. 잠자는 시간 빼고 국가를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알기 때문”이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가재는 게편이라지만 너무 안하무인이시네. 오죽답답하면 박종진이 기업의 기브 앤 테이크에 대해 설명을 할까. 그냥 내 가족의 옹호만 하러 나오셨네”, “유체이탈화법 이 집안은 유전인가봐. 질문의 요지를 모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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