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8)이 수술대에 오른다.
SK는 “김광현이 5일 일본의 한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 것이 좋겠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재활을 통해 일정 기간 기량을 유지할 수는 있지만, 수술을 통해 완벽하게 치료하는 게 좋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병원과 스케줄을 협의한 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이후 예상 재활 소요기간이 10개월로 예상 돼 사실상 내년 시즌에는 김광현이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김광현은 내년 3월에 열리는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자동 무산됐다.
SK는 “트레이 힐만 감독 및 코치진과 상의해 완벽한 몸 상태가 될 때까지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O리그 최정상급 좌완 투수인 김광현은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으나, 4년 총액 85억원의 조건으로 SK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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