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서 금메달…고난 딛고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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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환. 연합뉴스
박태환(27)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4초59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를 0.71초 차로 따돌렸다.

박태환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는 7조에서 3분38초47로 크라스니크(3분38초40)에 0.07초 뒤진 2위이자 전체 72명 중에서도 2위를 차지해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등 네 종목에 출전 신청서를 냈다.

한편 박태환은 최근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지난 5월 리우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고 종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검찰 수사까지 시작되면서 올림픽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할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들도 조금씩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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