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에 "무 배추 빼고 김장담그기", "붕어 없는 붕어빵은 되지만…"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를 두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외수.jpg
▲ 소설가 이외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SNS 캡처

7일 진행되고 있는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차은택, 고영태만 출석한다. 최순실 일가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이재만, 안봉근 등 문고리 3인방 모두 출석을 거부했다.

이에 소설가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청문회 올스타 라인업. 주요 선수들은 경기 불참 통보. 오만불손에 안하무인. 국민과 국회는 안중에도 없음 무 배추 빼고 김장담그기. 국민들을 계속 우롱당하는 기분. 차은택의 통렬한 슛 몇 방을 기대함”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2차 국회 청문회의 핵심 증인들의 명단 최순실, 우병우, 안종범, 조원동, 김기춘, 정호성, 이재만, 안봉근, 차은택, 고영태, 이성한의 사진을 게재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최순실 등 중요 증인이 불출석하는 청문회는 청문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가 국회에서 진행되지만 맹탕이란 비난이 쇄도합니다. 윽박지르면 윽박지른다고 답변도 못 받는다고 지적하시지만 증인이 진술하지 않고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한계가 있습니다”며 “붕어빵은 붕어 없어도 붕어빵이지만 최순실 등 중요 증인 불출석하는 청문회는 청문회가 아닙니다. 최순실 등 중요 증인을 반드시 출석 시키도록 청와대는 나서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