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은 시작일뿐" 국민들 7차 광화문 촛불집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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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 표결이 가결된 9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즉각 하야 촉구 촛불 집회'에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첫 주말 촛불집회가 10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전날 국회가 탄핵안을 압도적으로 가결하면서 이번 7차 촛불집회 그 규모와 강도가 다소 누그러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탄핵안 통과를 자축하는 시민들이 대거 광장에 쏟아져 나올 수 있다. 또 탄핵안 가결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시각도 많은 만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결정과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압박하려는 시민들도 상당수여서 여전히 대규모 시위가 될 가능성도 높다. 

촛불집회를 주관하고 있는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지하문로와 효자로, 삼청로 등 세 경로로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집회는 오후 6시부터 시작,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각종 공연과 1분 소등·경적 시위 등 지난주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보수단체는 같은날 맞불집회로 대통령 퇴진에 반대할 예정이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은 오전 11시 종로구 동아일보사 앞에서 맞불집회를 열고 오후 1시 혜화동 대학로 방면으로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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