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문화 소외계층에게 지급된 문화누리카드의 이용기간 만료에 앞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잔액 소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카드의 이용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11일 시에 따르면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적 차상위계층 등 문화 소외계층에게 1년에 1인당 5만원의 카드를 제공, 도서 구입, 공연, 영화, 전시, 스포츠 경기 관람 등을 하게 해주는 문화예술 복지제도다.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영화관람 시 2천500원을 할인해주고, 4대 프로스포츠 관람 시 동반 4인까지 40%의 할인 혜택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 카드 발급 대비 이용률이 72.4%에 머무르면서, 나머지 금액이 모두 소멸 될 처지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사용하지 않은 금액에 대해 이월되거나 현금으로 교환되지 않고 바로 소멸한다.
시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들의 이용률이 낮아, 더 많은 사용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남은 금액이 소멸되는 만큼, 연말을 맞아 각종 공연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잔액 확인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문화누리카드.kr)또는 문화누리 콜센터(1544-3412), 지역 주관처인 인천문화재단(032-455-7148)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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