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1천500m 아시아신기록 우승 ‘3관왕’

▲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태환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연합뉴스
▲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태환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연합뉴스

‘마린보이’ 박태환(27ㆍ인천시청)이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3관왕을 질주했다.

 

박태환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 결승에서 14분15초51을 기록하며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ㆍ14분21초94)와 보이치에흐 보이다크(폴란드ㆍ14분25초37)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박태환은 경쟁자였던 장린(중국)이 2009년 일본오픈대회에서 작성한 아시아 기록(14분22초47)은 물론 2014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팔트리니에리가 세운 대회 기록(14분16초10)도 갈아치웠다.

 

자유형 1천500m 우승으로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지난 7일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34초59로 우승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8일 열린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1초03의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박태환은 이어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09로 8명 중 7위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홍완식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