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한중문화원 전시실
인천의 중견 민화작가로 알려진 강효진 화백의 민화소품초대전 ‘행복을 만드는 민화 그리고 생활속으로’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한중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우리 선조의 애환과 삶이 녹아있는 민화의 대중화를 꾀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강 화백이 그동안 그렸던 일월오봉도, 호작도, 봉황도, 모란도 등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마우스패드, 문진, 엽서, 시계, 민화노트, 가방 등 100여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새해에 나쁜 액운을 쫓으려 대문에 붙였다는 호작도, 입신출세를 기원하는 어변성룡도, 글 읽기를 생활화하려는 바램을 담아냈던 책가도, 부귀와 영화를 상징하는 모란도와 불로장생을 기원하는 십장생도 등 모든 그림이 뜻과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선조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받아 우리가 늘 사용하는 생활용품으로 선조의 정신을 담고 싶었다는 강 화백은 “무엇보다 민화로 표현되는 장식성이 그 어떤 것보다 화려하고 아름답다”며 민화를 통한 생활용품의 대중성을 강조한다.
인천 박문여고 출신인 강 화백은 성신여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일러스트작가로 활동하다 2010년 조선민화박물관 전국민화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금은 인천카톨릭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과 인천롯데백화점 MBC문화센터, 인천여성복지관, 월간미술세계 아카데미에서 민화를 강의하고 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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