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인천항로(백령출발 항로) 여객선을 재운항하는 방안(본보 7월25일자 1면·8월12일자 3면 등)이 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운항선사 선정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옹진군은 도시지역 운항 여객선 중 수익성이 낮은 항로를 운영하는 여객선사에 손실금을 지원해주는 내용의 ‘옹진군 여객선 및 도선 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개정안)’이 최근 옹진군의회 제193회 제2차 정례회 특별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1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최종 확정된다.
옹진군은 개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인천해양수산청 등에 운항 선사 선정 공모 등을 요청해 다음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백령을 오가는 여객선 항로는 매일 오전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인천~백령항로 2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이용객은 연간 28만명 상당 된다.
백령에서 출발하는 백령~인천항로 이용수요는 7만명 가량으로 추정된다. 백령~인천항로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려면 최소 12만명 이상 여객이 있어야 하지만 옹진군이 손실금을 지원해주면 이용객이 7만명만 되더라도 항로 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존 노선의 손실 증대나 형평성 논란 등을 해결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옹진군 관계자는 “백령~인천항로 여객선 운항에 관심을 보이는 선사가 있어서 선사 선정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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