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1년만에 0.25%p 인상…한국, 자본유출 압력↑·수출회복 지연

▲ 미국 기준금리, 1년만에 0.25%p 인상. 그래픽=연합뉴스
▲ 미국 기준금리, 1년만에 0.25%p 인상. 그래픽=연합뉴스
미국 연방 기준금리가 1년 만에 0.25%p 인상됐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14일(현지시간)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올해 8번째이자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0.75%로 올리는 금리 인상 조치를 위원 10명의 만장일치로 단행했다.
 
최근 고용시장 개선과 물가상승 전망, 소비심리 개선, 기업인 출신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경제성장의 기대감 등이 두루 반영된 예고된 결과다.

이에따라 한국경제에 또 하나의 외부 충격이 가해졌다.

당장 이번 금리 인상으로 국내에서 자본유출 압력이 커졌다. 신흥국 경기에 충격을 줄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수출의 회복도 지연될 수 있다.
 
문제는 속도다. 이번 금리 인상은 충분히 예견된 상태에서 이뤄져 영향이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한국 경제에 미칠 파급력은 예측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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