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게했던 첫사랑이 온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22일 재개봉

▲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3)

<이터널 선샤인>(2004), <노트북>(2004)에 멜로외화 재개봉 열풍이 이어진다. 

지난 2011년 아시아 전역에 첫사랑의 바람을 일으켰던 대만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오는 22일 재개봉한다.

 

영화는 다섯 명의 친구들이 한 명의 여학생을 좋아하며 보낸 고등학교 추억과 15년이 흘러 30대가 된 후 펼쳐지는 이야기를 교차했다.

 

17살 커징텅(가진동)은 쉬보춘, 뚱보 아허, 왕자병 라오차오, 이성에 대한 관심이 많은 랴오잉홍 등 친구들과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낸다. 개성이 뚜렷한 이들의 단 하나의 공통점은 최고의 모범생 션자이(진연희)를 좋아한다는 것.

 

▲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4)
어느 날, 커딩텅은 교실에서 사고를 친 덕에 션자이에게 특별 감시를 받는다. 가까워질 수 없을 것 같던 문제아 커징텅과 모범생 션자이의 거리는 좁혀진다. 그러나 커징텅과 션자이는 자꾸만 어긋나고, 그 사이 커징텅의 친구들은 션자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커징텅은 션자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애써 털어놓지만 션자이는 대답하지 않는다. 15년이 흐르고 둘은 32살이 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번에 재개봉을 결정하며 4년 전 스틸컷 외 미공개 스틸컷도 공개했다. 스틸컷에는 학창시절의 그리운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기존 열혈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속 커징텅과 션자이가 등을 맞대고 공부하는 모습, 첫 데이트에서 길거리 간식을 사 먹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첫사랑의 추억을 되새기게 만든다.

대만의 청춘스타 가진동과 진연희의 출연은 당시에도 화제를 모았다. 둘은 아련한 로맨스 연기를 풋풋하게 해내며 관객들의 지지를 받았다. 메가박스에서 개봉. 15세 관람가

▲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7)
▲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12)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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