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62일간의 대장정 마치고 폐막

▲ 이미지01
지난 10월 개막한 ‘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5)’가 62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5일 폐막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 개최한 APAP 5는 재미 큐레이터 주은지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국내외 1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설치 작품은 물론 미디어, 영화, 퍼포먼스, 워크숍 등 다양한 공공예술작품을 선보였다. 작품에는 안양의 도시 맥락을 살피는 노력이 두드려졌다. 예술로 시민과 교류하려는 노력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새롭게 시작한 작품 재탄생 프로젝트 역시 주목을 받았다. 2회 APAP 작품, 실비 플뢰리의 <비토>를 안양시청 앞 광장에서 안양역 교통섬으로 옮겨, 작품에 새로운 의미와 맥락을 부여했다. 수명 다한 2010년 3회 APAP 작품, 라움라보어의 <오픈하우스>를 철거, 이 과정에서 나온 폐자재로 새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여느 회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는 점도 돋보였다. 개막 후 62일간 작품 투어, 작가 워크숍, 퍼블릭 프로그램 참여 등으로 1만5천여 명이 넘는 시민이 안양예술공원을 찾았다. 시민은 워크숍 참여 등으로 작가들과 협력하며 각각의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또 배우, 음악가, 큐레이터, 건축가 등 아티스트로 참여하기도 했다. 지역단체와 학교 등은 단체관람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장으로 활용했다.

 

재단 관계자는 “APAP 5는 시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하는 프로젝트”라며 “안양 시민이 공공예술을 대표하는 도시에 살고 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미지02

송시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