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믿을 수 있는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가천대 길병원은 15일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도입한 ‘인공지능 암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본관 1층에서 진행된 개소식에서는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공지능 암센터’는 지난 9월 가천대 길병원이 IBM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왓슨을 전격적으로 도입해 진료 현장에 활용하기 위해 개소했다.
왓슨 인공지능 암센터는 290여종의 의학저널과 전문문헌을 비롯해 교과서 200종, 1천200만 쪽에 달하는 전문자료를 습득한 왓슨 슈퍼컴퓨터와 총 8개 전문 진료과 30여 명의 교수, 전문 코디네이터가 함께한다.
왓슨 슈퍼컴퓨터는 지난 2012년 처음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MSKCC)에서 일종의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한 후 현재도 암 환자 진료경험을 터득하고 있다.
오는 2017년에는 전체 암의 약 85%를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정흠 인공지능기반 정밀의료추진단 교수는 “실제 임상에 적용해본 의료진들은 왓슨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정확하게 제안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왓슨의 최적화된 제안과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의 다학제 진료, 전문 코디네이터의 의견 등이 반영되기 때문에 임상에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믿을 수 있는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