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17년도 수원시 예산안 등 4개 소위원회에서 심사한 예산안을 15일 의결했다.
예결특위는 이날 2조4천905억 원의 2016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과 14개 기금 1천37억원 규모의 2017년도 기금운용 계획안은 시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2017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2조4천54억 원 가운데 178건의 세출예산 147억 원은 삭감하고, 4건에 대한 8천200만 원은 증액했다.
우선, 예결특위는 K리그 클래식 승격 1년 만에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 수원FC 운영 사업비 71억9천만 원 중 11억9천만 원을 삭감한 60억 원만 세웠으며, 일자리복합지원시설 조성 예산 3억 원, 서호노인복지관 개보수비 1억6천500만 원 등은 전액 삭감했다.
또 구도심 트램길 환경정비 사업비(4억 원)는 절반인 2억 원을, 수원지역 박물관 유물 구입비(4억 원)는 1억 원씩을 각각 삭감했다.
백정선 예결위원장(더민주)은 “행사성 경비, 운영 사무비 등을 줄이고 사업의 시기성을 고려한 예산편성이 되도록 심사했다”며 “한정된 재원에서도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은 적극 지원했다”고 말했다.
예결특위를 통과한 예산안들은 오는 19일 열리는 제323회 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ㆍ의결될 예정이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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