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독감 학생 1주일새 4배 급증, 전년보다 한달 빨리 유행 시작

인플루엔자(A형 독감)에 걸린 학생이 1주일새 4배로 급증하는 등 독감이 예년보다 빨리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 사진=연합뉴스, A형 독감 학생 1주일새 4배 급증, 전년보다 한달 빨리 유행 시작
▲ 사진=연합뉴스, A형 독감 학생 1주일새 4배 급증, 전년보다 한달 빨리 유행 시작

15일 보건 및 교육 당국에 따르면 최근 원주지역 고등학교 2곳에서 A형 독감이 집단 발병하면서 이날 기준으로 강원도 내 81교의 학생 470명이 등교를 하지 않고 있으며, 9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경기도 수원의 A초등학교도 최근 5명이 넘는 학생에게 ‘등교 중지(학교장 인정 결석)’를 내리는 등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학교 내 A형 독감이 유행하자 각급 학교에 예방교육 강화를 주문하면서 때에 따라 학교장 재량으로 독감에 걸린 학생을 등교 중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올 겨울 독감이 작년에 비해 한 달가량 빨리 유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0-2011년 겨울에는 10월에 유행주의보가 나왔고, 2012년 이후에는 대부분 1월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인 감기와 다르다. 열, 오한, 두통, 근육통과 더불어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을 함께 보인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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