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올 한해 만 30세 이하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인 등을 대상으로 ‘청년 트레이드 매니저 육성 사업’을 신설 및 추진해 큰 호응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경기중기센터에 따르면 수출부진이 15개월 연속 지속되는 어려운 경제여건과 청년층 실업률이 10%에 육박하는 상황 속에서 경기도는 수출 중소기업에게는 우수 전문 인력 확보에 도움을 주고,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을 대상으로는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올해 첫 시행된 본 사업의 참가자는 175명으로 온라인 강의수강과 함께 지난 7월과 8월 2개월간 무역교육(온ㆍ오프라인 마케팅, 협상ㆍ계약, 통관ㆍ관세, 결제ㆍ외환, 운송, 실무 등), 외국어 특강(영어, 중국어) 집합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수료한 수료생 133명은 1개 이상의 외국어에 능통하며, 이 중 19명은 2개 국어 이상 사용이 가능한 우수인력이다.
올해 수료생 중 46명은 해외영업, 영업지원 분야 등 중소ㆍ중견기업에 입사해 교육ㆍ실무 경험을 토대로 도내 기업현장에서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취업을 하지 못한 수료생들에게 내년 상반기 채용을 위한 컨설팅, 매칭을 지원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소춘 도 국제통상과장은 “경기청년 트레이드 매니저 육성 사업은 이론교육에 매몰되지 않고 수출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목적”이라며 “2017년 상반기에도 본 사업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수출기업과 교육 참가자의 의견을 수렴해 발전적인 모습으로 사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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