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좌완 이현승, 원소속팀 두산과 3년 27억원에 계약

▲ FA(자유계약선수) 좌완 투수 이현승(33)은 16일 원소속팀 두산과 3년 총액 2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 베어스 제공
▲ FA(자유계약선수) 좌완 투수 이현승(33)은 16일 원소속팀 두산과 3년 총액 2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 베어스 제공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끈 ‘수호신’ 이현승이 결국 두산에 잔류하기로 했다.

두산은 16일 FA(자유계약선수) 좌완 투수 이현승(33)과 3년 총액 2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원, 인센티브 3억원의 조건으로 세부 계약 조건은 구단과 선수의 동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현승은 지난 시즌 중반 두산의 마무리로 낙점된 뒤, 올 시즌도 팀의 뒷문을 꼭꼭 걸어잠그며 1승 4패 2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84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팀의 21년 만의 KBO리그 통합 우승 및 창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에 크게 기여했다.

 

계약을 맞친 이현승은 “내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구단에도 감사하다”며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투수 조를 잘 이끌어 두산이 최강 팀으로 계속 군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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