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FC의 ‘간판 공격수’ 황의조(24)가 내년 시즌 성남의 클래식(1부리그) 승격을 이끌기 위해 축구화 끈을 졸라맨다.
성남은 18일 “에이스 황의조와 재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성남은 최근 끊이지 않았던 황의조의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이적설을 잠재웠다.
성남 유스 출신으로 지난 4년 간 성남에서만 122경기를 소화한 황의조는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9골을 기록했다. 15골을 넣은 지난 시즌에 비해 활약은 주춤했지만, 여전히 정상급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팀의 사상 첫 챌린지(2부리그) 강등에 따라 끊임없이 일본 J리그 이적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황의조는 “먼저 지난 시즌 팬들을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 팬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팀을 다시 클래식에 승격시키는 것”이라며 “아직 성남에서 이뤄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 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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