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한국연극 첫 개막 ‘전석 매진’
조현건 한국연극협회 군포시지부장이 연출한 ‘그 여자의 소설’이 러시아에서는 한국연극 최초로 개막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16일과 18일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 국립 드라마극장에서 개막된 엄인희 작/조현건 연출의 ‘그 여자의 소설’ 연극이 전석 매진했다.
이날 공연에는 블라디보스톡 대한민국총영사관 조근희 문화담당 영사와 블라디보스톡 우수리스크 광역시장, 지역 고려인협회 김 니꼴라이회장 고려신문 김발레리야 편집장이 참석하는 등 현지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연극 그 여자의 소설은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의 며느리로 들어가 남편의 생사조차 모르고 모진 고문으로 시아버지가 병석에 들자 부자집의 씨받이로 들어가 해방과, 한국전쟁, 을 격으며 한국의 근대역사와 함께 한국여인의 한 많은 일생을 이야기 하는 스토리다.
조현건 연출가는 “한국인의 정서와 고유문화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한국희곡을 번역해 외국배우들이 공연하도록 함으로서 진정한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적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이 한 단계 더 발전된 한류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한국의 우수한 희곡을 번역하여 외국의 극단들이 공연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