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양재천 자전거도로가 새롭게 정비됐다.
시는 지난 2005년 개통한 양재천 자전거도로(중앙공원~무명교)를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 모두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폭을 넓히고 포장을 새로 하는 공사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산책로를 겸한 양재천 자전거도로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구분돼 않은 채 운영됨으로써 안전상 위험성이 있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는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11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앙공원에서 무명교까지 약 3㎞ 구간을 기존 3m에서 최대 4.5m까지 확포장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는 자전거이용자와 보행자를 도로를 구분하고, 자전거 도로면은 최대한 매끄럽고 평평하게 포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자전거와 보행자가 상충되지 않도록 자전거도로는 검은색으로, 보행로는 흙길 분위기가 나는 황토색으로 각각 색상을 달리해 포장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승원 안전총괄담당관은 “별양교부터 무명교까지 약 3㎞ 구간만 기존 3m에서 4.5m로 확장했다”며 “잔여구간인 무명교~서초구 보금자리 구간은 내년도 양재천 개수공사와 병행해 확장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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