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고양동과 신평동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자리를 갖고 민관협의체를 구성, 현안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고양동 주민들과의 만남에서 시가 고양동 동물화장장 용도변경 신청을 반려한 데 이어 사업자가 청구한 경기도 행정심판이 최근 기각된 것에 대해 설명하면서 향후 추가적인 행정소송이 발생하더라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시와 주민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양동 공공도서관 건립과 학군 조정 등 현안에 대해서는 도서관 건립 등 지역의 장기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T/F팀 구성하고 학군 조정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청과의 긴밀한 연계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평동 주민들과 소통의 자리에서는 신평마을에 계획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건설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문제제기를 적극 수렴해 현재 진행 중인 용역을 2017년 6월까지 중지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시는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건설 사업을 포함해 지역개발과 관련한 사항들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중앙정부 및 경기도 등과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하는데 앞장서기로 약속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소통의 자리를 통해 힘겨운 시간을 함께 이겨온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민·관 협치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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