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협의회 차기 회장 선출 잡음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윤성 전 국회의원의 단독 출마 여파로 2차례나 정족수가 미달돼 선출절차가 해를 넘기면서, 이 전 의원이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인천경실련은 18일 논평을 내고 이윤성 전 의원의 인천사회복지협의회징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협의회장 선거가 2차례나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는데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 등의 논란 속에 회원들이 집단 불참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회장선거 파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윤성 전 의원이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와 이사회는 선거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후유증 없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경실련 차원에서 선거과정과 결과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7일과 16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1·2차 임시총회를 잇따라 열었지만 재적 회원 179명의 과반 참석이 이뤄지지 않아 총회가 연달아 무산됐다. 협의회는 내년께 회장 후보 등록을 재공고하기로 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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