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간 임금협상 난항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이 일부 항공편 운항을 조정한다.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조 일부 파업에 따라 오는 22~26일동안 항공편 운항을 소폭 줄인다고 18일 밝혔다.
조정되는 국제선은 인천~나리타 노선 중 일부, 인천~오사카 노선 중 일부, 인천~홍콩 노선 중 일부, 인천~두바이 노선 중 일부, 인천~리야드~제다 노선이다. 국제선은 총 645편 중 20편(3%)이 결항되고 625편(97%)은 정상운항한다.
국내선은 제주노선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조정된다.
국내선 총 372편 중 64편(17%)이 결항하고 308편(83%)은 정상 운항한다. 제주노선의 경우에도 90%가 정상 운항하며, 다수의 대체 교통수단이 있는 국내 내륙노선은 72%가 정상운항할 예정이다.
화물은 67편 중 60편(90%)이 정상운항한다.
대한항공 측은 “조정되는 항공편은 홈페이지 등으로 공지할 예정이며, 해당 항공편에 예약한 승객들에게는 대체편 제공 및 환불, 목적지 변경 시 위약금 없이 조치해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면서 “연말연시 수출입 화물 운송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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