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김포·하남시, 지속가능 교통도시 ‘대상’

수원·인천 최우수… 의왕은 2년 연속 쾌거
의정부·남양주·용인·군포는 우수상 수상

교통 물류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수한 교통정책을 발굴·홍보하는 지자체를 선정, 시상하는 ‘2016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및 BP 경진대회’에서 다수의 경기지역 지자체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지자체 담당공무원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지속가능 교통도시 부문 종합평가 결과 선정된 우수 지자체에 대한 시상식과 입상 지자체의 우수정책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 물류 발전법 제15조에 따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201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으며, 인구 10만 이상 74개 지자체의 지속가능 교통도시 현황과 교통정책에 대해 환경·사회·경제 3개 부문 32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종합평가 결과 부산광역시(가 그룹: 특별시 및 광역시), 부천시(나 그룹: 인구 30만 이상이면서 도농복합시가 아닌 도시), 김포시(다 그룹: 인구 30만 이상이면서 도농복합시) 및 하남시(라 그룹: 인구 10만 이상∼30만 미만인 도시)가 그룹별 대상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수원시, 인천시, 의왕시 등 전국 총 5개 지자체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의정부·남양주·용인·군포시 등 전국 9개 지자체가 받았다. 

또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성남시, 화성시, 부천시, 의왕시 등 7개 지자체가 최우수정책상 대상으로 선정돼 한국교통연구원장상 및 대한교통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의왕시는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상에 선정돼 기관 표창과 함께 5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시는 마을버스 도착정보시스템 개선과 자전거 이용 확대 등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교통 약자 서비스 확충, 첨단교통관리시스템과 교통정보센터의 효율적 운영 등 교통관리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시스템’이 최우수 정책상으로 선정됐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시스템은 긴급차량에 대한 통행 우선권을 제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다른 차량과의 추돌 가능성을 신호체계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수원시는 교통ㆍ물류지수와 대중교통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교통 약자를 위한 정책적 노력, 보행자 중심의 생태교통 정책, 교통 인프라 개선 등 사회, 경제적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우수상을 받은 용인시는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개선사업을 비롯하여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확대 운영,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설치 사업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좋은 평가를 받은 우수 사례는 다른 지자체에도 전파돼 우리나라 교통 환경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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