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지방재정계획 포함… 갈현 패밀리파크도 37억 편성
민간개발 추진 ‘과천 화훼종합센터’ 사업비는 포함 안돼
과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타운과 갈현 패밀리파크 등의 조성 사업비가 중기 지방재정계획에 포함돼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시는 지방재정을 계획성 있게 운용하기 위해 5년 단위의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2015년∼2020년 과천시 중기지방재정계획에 과천 지식정보터운과 글로벌 비즈니스타운 건설 등 대규모 사업들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원 첨단 지식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매년 1천200억 원의 사업비가 포함돼 있으며,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개설공사비도 내년 예산에 41억 원이 편성돼 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사업비는 시 예산이 아닌 토지분양비로 모두 충당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 일대 대기업과 외국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글로벌 비즈니스타운 건설은 올해 3억 원에 이어 내년 10억 원, 오는 2018년 5억 원 등의 사업비가 편성돼 있으며, 과천 북부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주암지역 중심업무 기능지역 전환사업도 내년 10억 원, 오는 2018년 5억 원 등이 포함돼 있다.
과천을 포함해 수도권 서남부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추진되는 과천 위례선 지하철 신설사업은 내년 10억 원의 사업비가 편성됐고, 갈현 패밀리파크 조성사업도 내년 10억 원, 오는 2018년 27억 원 등이 편성됐다.
환경사업소 증설 및 지하화 사업 등은 내년 중기지방재정에 28억 원의 예산이 포함돼 있고, 관문 체육공원 제2 실내체육관 건립사업비도 내년 5억 원, 오는 2018년 39억 원, 오는 2019년 46억 원이 포함돼 있다.
반면, 화훼산업 선진화와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추진하고 있는 과천 화훼종합센터 조성사업은 중기 지방재정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당분간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라며 “과천 화훼종합센터는 민간 개발로 추진되기 때문에 사업비를 포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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