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빛낸 역사 인물] 윤관(?~1111)

동북 9성 건설… 여진 정벌 앞장선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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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은 파평. 자는 동현(同玄). 시호는 문숙(文肅). 윤관은 고려 예종때 여진정벌의 공을 세운 명장이다. 윤관의 묘는 사적 제323호로 지정돼 파주에 있다.

태조를 도운 삼한공신 신달의 고손이며 검교소부소감을 지낸 집형(執衡)의 아들이다. 고려 문종(文宗)때 문과에 급제하였고 숙종 9년(1104)에 동북면행영병마도통이 되어 국경을 침범하는 여진정벌에 나섰다. 하지만 여진의 강한 기병에 패해 임기응변으로 강화를 맺고 철수했다. 그 후 특수부대인 별무반(別武班)을 창설했다.

 

대원수가 되어 부원수 오연총과 함께 17만 대군을 이끌고 여진을 정벌하고 9성을 쌓아 국방을 수비하게 했다. 윤관은 문무를 겸한 공신이었다. 세상을 뜬 후에 예종의 묘정(廟廷)에 배향됐다. 

세월이 흐르면서 묘의 소재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1764년 윤관의 구비파편(舊碑破片)이 발견된 후 영조가 봉분을 새로 조성하고 치제(致祭)하게 함으로써 윤관의 묘소임이 공인됐다. 파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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