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가 6조 7천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세종고속도로 14개 공구에서 가장 먼저 공사가 진행될 10∼14공구(서울∼성남구간) 중 10ㆍ13ㆍ14공구 공사를 맡은 한화건설ㆍ태영건설ㆍ현대건설이 지난 16일 한국도로공사에 공사착수를 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11ㆍ12공구를 맡은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은 내년 초 착수신고를 한다.
이번에 착수신고를 한 건설사들은 내년 상반기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면 늦어도 하반기에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사이에 6차로로 건설된다. 총 129㎞ 가운데 서울∼안성구간 71㎞는 올해와 내년 착공해 2022년 개통한다. 나머지 안성∼세종구간 58㎞는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사 중에도 주민 의견은 충분히 수렴하겠다”면서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차량정체 개선이 시급한 만큼 서울∼안성구간 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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