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가 성탄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함께 기념 미사·예배를 올리고 나눔 행사를 잇달아 펼친다.
20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강동구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성지보호작업장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성탄 미사를 집전한다.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맑음터에서는 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가 주례하는 성탄 미사가 열린다.
또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성탄 선물을 전달하는 ‘2016 산타가 되어주세요’ 행사를 진행한다.성탄절을 맞아 전국 21개 병원 소아병동 환아 1천600여 명과 2004년 이후 치료를 받은 어린이 200여 명에게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 개신교계가 매년 열고 있는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 예배’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다. ‘어둠은 가고 빛이 오니’를 주제로KTX 여승무원들과 함께 성탄 예배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경호 들꽃향린교회 목사가 설교를 맡을 예정으로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시민, 신학생 등으로 구성된 ‘4·16 합창단’의 특별공연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대한예수교장로회 사회봉사부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영등포 햇살보금자리와 쪽방촌 일대에서 ‘쪽방촌 주민 및 노숙인과 함께 드리는 성탄 예배’를 올리면서 소외된 이웃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방한용품을 증정한다.
권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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