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배수아, 김광종, 정수자 등 경기도 대표작가 16인의 작품집 선보여

▲ 경기문학-10권 입체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문예공모 지원사업 전문예술창작 분야 문학 선정작가 작품집 ‘경기문학시리즈’ 10종과 동화책 6종을 발간했다.

 

올해 공모지원사업 문학 분야 선정작가는 소설 9명, 수필 2명, 동화 4명, 시 15명, 시조 1명, 동시 1명 등 총 32명이다. 이중 수필을 제외한 소설, 동화, 시 모음집을 발간했다. 소설가 배수아ㆍ김종광, 시인 김봉재ㆍ김은석ㆍ정수자 등 문단에서 이미 입지를 굳힌 기성 작가들부터 신예 이세은 작가의 첫 작품집까지 다양한 작품이 실렸다.

 

배수아의 신작 <밀레나, 밀레나, 황홀한>은 동명의 소설과 ‘영국식 뒷마당’ 등 단편소설 두 편을 모았다.

 

‘밀레나, 밀레나, 황홀한’은 독립영화 감독 겸 배우인 한 예술가의 하루를 그렸다. ‘영국식 뒷마당’은 접근이 금지된 한 인간에 대한 비밀스러운 발견을 끌어냈다. 작품에서는 배수아의 섬세한 감각을 볼 수 있다.

 

해학적 문체로 농촌의 삶의 가치와 정감을 그려내는 작가 김종광의 신작 <학생댁 유씨씨>는 동명의 소설과 ‘처녀 이장 탄생기’로 꾸려졌다.

 

‘학생댁 유씨씨’는 도시의 대학생이었다가 급작스레 농촌 새댁이 되어버린 학생댁이 UCC로 농촌의 일상을 기록하면서 농촌의 일상에 공감하고 정착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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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총.회>는 금은돌, 기혁, 김개미, 김은경, 김지유, 박진이, 박후기, 성향숙, 윤대현, 이종숙, 정수자, 조길성, 최호일, 휘민 등 14명의 시를 다뤘다. 도전 의식과 개성적인 언어를 엿볼 수 있다.

 

‘경기문학 시리즈’는 지원사업 결과물로는 최초로 작가별 단행본을 제작, 온ㆍ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 중이다. 문고판 크기로 구성했으며 공공기관 발행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가 눈에 띈다. 출판사 선정 과정에서 디자인과 기획의 참신성, 유통의 한계를 염두에 뒀다. 또 작가들과 인세, 판권 계약 후 제작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경기문학 시리즈에서는 문화예술인 지원방식의 다각화를 모색했다”면서 “공공 출판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출판기념회는 22일 오후5시 서울 논현동 북티크에서 열린다. 각 4천 원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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