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도서] 철학하며 놀고 있네 外

▲ 철학하며 놀고 있네
철학하며 놀고 있네/ 야니 판 데어 몰렌 著/ 라임 刊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 헌법, 저항 정신은 불합리한 현실과 맞서 싸운 철학에서 비롯됐다. 책은 자유와 민주주의, 선과 악, 남성과 여성 등 현실적 주제들로 지금 사람들의 행동의 이유를 이야기한다. 시대를 관통하는 철학자들이 시대 순과 상관없이 등장, 14가지 커다란 생각을 현실에 빗대어 설명한다.

 

진리가 무엇인가 논하기 위해 소크라테스, 니체, 맑스가 함께 등장한다. 선과 악을 파헤치기 위해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가 동시에 소개된다. 등장한 철학자에 대해 요약한 페이지와 익살스러운 일러스트는 청소년들이 철학을 쉽게 느끼게 한다. 값 1만 5천원

▲ 긴축
긴축-그 위험한 생각의 역사/ 마크 블라이스 著/ 부키 刊

한국에서는 긴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 않았다.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최고의 화두다. 저자는 긴축정책의 역사를 비판적 시각에서 정리한다. 일부 경제학자들과 언론에 의해 퍼진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교훈을 이끌어 낸다. 책은 유럽 재정 위기 사례들을 분석한다. 그결과 잘못된 은행 시스템과 통화제도로 인한 은행 위기가 원인임을 주장한다.

 

 해결책으로 내세운 공공 지출의 대규모 삭감 즉 긴축정책은 은행의 책임을 시민에게 전가하는 것이라 꼬집는다. 저자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역사와 최근 사례들을 통해 긴축이 긍정적인 결과를 낸 경우는 없으며 위험천만하다고 강조한다. 장하준 교수는 “지금 세계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전했다. 값 2만 2천원

▲ 촛불의 노래를 들어라
촛불의 노래를 들어라/ 이해인, 이문재, 함성호 외/ 마음의숲 刊

촛불처럼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잠언집. 책은 바람 앞에 흔들리고 비가 오면 꺼지지만 의미만큼은 강한 촛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국민들은 간절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 저자들은 이 촛불의 의미를 되새긴다.

 

책에서는 국내 작가들과 이미 세상을 떠난 작가들은 물론, 국내외 문학작품과 그 작가들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시인, 소설가, 철학자, 과학자, 수행자 등이 쓴 촛불 이야기는 이땅에서 살아내기 위해 외친 눈물겨운 문장들이다. 값 1만 3천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