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주변 등산로를 폐쇄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대공원사업소는 AI가 빠른 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위험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어린이동물원 휴원은 물론, 동물원 주변에서 관모산, 상아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를 폐쇄한다.
또 대공원 남문과 정문, 동문, 장자골 등에 소독발판을 설치하는 등 AI차단 방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공원을 비롯한 인천지역이 선제적 방역조치로 AI청정지역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AI가 종식 될 때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최태식 대공원사업소장은 “공원이용객은 다소 불편하겠지만, 최근 AI의 확산추세로 볼 때 불가피한 조치다”며 “이용객들은 공원 안에 설치된 소독 발판을 잘 통과하는 등 AI차단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대공원은 지난달 28일 AI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원앙, 오리 등 21종 141두의 조류를 포함, 37종 262마리의 동물을 모두 격리했다.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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