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막스가 공개한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의 '강남 금수저' 신상 및 회사평가 공개

팝스타 리차드 막스가 SNS에 공개해 알려진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의 피의자가 ‘강남 금수저’였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네티즌들이 이 남성의 신상 정보를 캐내는 것은 물론 이 남성의 가족 회사에 대한 후기가 회자되고 있다.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리차드 막스가 공개한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의 '강남 금수저' 신상 및 회사평가 공개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리차드 막스가 공개한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의 '강남 금수저' 신상 및 회사평가 공개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공보안법 위반 및 폭행 혐의를 받는 회사원 A씨(34)에게 “오늘 중으로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20분쯤 베트남 하노이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KE480) 프레스티지석에 앉아 술에 취해 승무원과 승객에게 폭행을 가하는 등 2시간 넘는 시간 동안 소란을 피웠다.

A씨는 지난 9월에도 여객기 안에서 난동을 피워 검찰에 고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미국의 유명 가수 리처드 막스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난동을 부린 남성이 화장용품을 제조해 수출하는 중소기업 ‘D물산’ 사장의 아들이라는 신상과 함께 ‘D물산’ 직원의 회사 후기 등이 노출되고 있다.

지난 10월 기업 정보 및 후기를 공유하는 사이트 ‘잡플래닛’에 올라온 ‘D물산’ 후기글이 작성자는 기업의 단점으로 “(가족들끼리 경영진과 주요보직을 이루고 있는) 가족회사이며 야근수당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퇴근시간 30분 전에 일이 들어오기도 하고 근무 중 매우 심한 인격모독을 당하기도 한다”며 “직원들을 기계 부품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눈 닫고 귀 닫은 경영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직원들한테 어떻게 할지 눈에 뻔함”, “술만 마신게 아니라 약도 한 것 같은데 눈빛 소름끼침”, “D물산 첨들어보는데 문닫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