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 학생상담센터 행복나누미 프로그램 호응
“제가 독감에 걸려 기숙사를 비웠을 때 친구가 매일 전화와 문자로 안부를 물어준 적이 있었는데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친구 두 명이 교실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다음주가 되니 모두가 같이 정리하게 됐습니다. 한 명의 행동이 이렇게 모두를 행동하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사람들도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칭찬 사연을 넣습니다.”
이들 사연들은 경동대학교 학생상담센터가 올해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행복나누미’ 프로그램에 응모한 행복사연 중 일부다.
경동대학교 학생상담센터가 재학생의 감성역량 증진을 위해 학생들이 서로 칭찬하고 행복을 나누는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운영 중인 ‘행복나누미’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동대 학생상담센터는 학생들이 서로 칭찬하고 행복을 나누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각 캠퍼스의 학생상담센터에 행복우체통 ‘해피박스’를 설치하고 행복사연을 접수하고 있다. 또한 매월 심사를 거쳐 캠퍼스별로 3~4개의 사연을 선정, 사연 제공자와 칭찬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해 학생들의 참여 동기를 높이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지내면서 있었던 훈훈한 일을 나누고 싶어서 적어 넣었던 것뿐인데 이를 계기로 친구의 선행이 다른 친구들에게도 알려지게 되고, 학교 내 문화도 조금 더 밝아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권세경 학생상담센터장은 “칭찬과 행복 사연을 나누는 것을 통해 재학생들이 심적으로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같은 감성역량 프로그램을 더욱 증진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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