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내년 7월 송도에 인천지원 신설한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 신설이 확정됐다. 이로써 내년 7월부터는 지역 내 병원과 약국 등의 현장지원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심평원에 따르면 인천지역 종합병원, 병·의원, 약국 등 4천200여개소의 의료기관은 현재 수원지원이 관할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3월~9월까지 수원지원의 인천지역 현장지원은 297회 중 51회(17.2%)에 그쳐, 현장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비등했다. 또 진료비 심사를 담당하는 지역심사평가위원회 소속 임상 의사도 지리적 여건 등을 이유로 90명 중 단 1명에 그치는 실정이다.

 

이에 심평원은 송도국제도시에 내년 7월 1일 인천지원을 개소하고, 직원 42명과 상근·비상근 심사위원 60여명을 둬, 지역 내 4천200개 의료기관, 3조 2천억원 규모의 진료비를 직접 심사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연수구을)은 “심평원 인천지원 신설로 의료 서비스 질이 향상되고, 지역주민의 의료비 지출도 절감될 것”이라며 “근무 인원 가운데 상당수를 인천출신으로 선발할 계획이어서, 지역 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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