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구 과천시 자원봉사센터장 “인구 7만… 자원봉사자 3만명” 무한사랑 펼친다

단원에 바리스타 교육 재능기부
산타원정대 등 이색 봉사 확대

▲ 강헌구

“봉사는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 연인을 그리워하는 간절함, 자식을 위한 무한사랑이 있어야 어려운 이웃을 뜨겁게 껴안을 수 있습니다.”

 

과천시의 인구는 7만 명인데,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인구는 3만 명이 넘는다. 한 가정에 한 명 이상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봉사단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이렇게 다양한 봉사단체와 봉사자들을 한 곳으로 모아 체계적인 봉사활동의 운영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이가 있다. 강현구 과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장이 그 주인공이다. 

관내 102개의 봉사단체가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그물코 관계를 형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그는 “최근에는 산타 원정대 등 이색 봉사활동으로 과천시의 봉사활동을 새롭게 디자인 했다”면서 “올해 과천시의 사랑의 온도를 100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강 센터장은 교육이 필요한 단원과 시민에 대해 정기적인 교육을 추진해 왔다. 이 교육을 통해 탄생한 봉사단체가 비리스타 S봉사단과 네일아트 봉사단이다. 이들은 매주 과천시 관내 요양원과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재능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관심을 갖고 추진해 온 정책이 바로 ‘CSO활동(Civil Society Organization)’이다. 시 관내 시민단체는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을 돕기 위해 7개 학교를 대상으로 영역별 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중ㆍ고등학교 자원봉사 동아리 23개 320명에게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봉사동아리와 함께 매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중 중앙고 VVC 봉사단과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새싹 틔움 봉사단은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과 사회단체로부터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 여기서 얻은 수익금으로 해외 난민 아동을 돕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사랑과 하모니와 줄줄이 악동이, 과천 색소폰 동호회 등 지하철 공연 봉사단은 매달 정부 과천청사 역에서 퇴근하는 시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문화공연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강 센터장은 “특히 올해는 과천지역 봉사단체와 대한적십자회, 기업봉사단, 안양대학교 봉사동아리 등이 뭉쳐 ‘찾아가는 산타 원정대’를 출범,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며 “과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는 이 같은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올해 자원봉사 등록률 전국 1위, 경기도 실적평가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과천시 관내 자원봉사단체가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좋은 성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활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앞으로는 나눔이 있는 마을자원봉사와 재능나눔 박람회, 멘토 봉사단 등 새로운 사업을 구상,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내년도 계획을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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