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설현장서 안전점검을 하던 시공사 소속 근로자가 토사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이 근로자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오후 1시19분께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설치한 흙막이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시공사 소속 근로자 K씨(58)가 매몰됐다. 당시 K씨는 동료 근로자들과 함께 흙막이 안전점검을 벌이던 중이었다.
시공사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서 안전에 위험이 생길 수 있어 점검하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K씨는 경찰과 소방 당국의 구조작업으로 30분여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치료 상황을 지켜본 뒤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공사와 용인시는 해당 현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용인=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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