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한정 사은품 마케팅 활발

식음료업계가 한정판 사은품을 앞세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나섰다. 제품을 사면 덤으로 주는 사은품이 본 제품의 인기를 뛰어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26일 도내 식음료업계 등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16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위베어베어스’ 캐릭터 인형을 1천900원에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위베어베어스는 애니메이션 채널 카툰네트워크의 인기 시리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사전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배 늘었다.

 

던킨도너츠는 지난달 25일부터 도넛 등 제품을 1만2천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만 원 상당의 일본 인테리어 브랜드인 ‘크래프트홀릭의 쿠션’을 4천900원에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벤트 시작 첫날에만 5만 개가량 팔렸다. 편의점 GS25도 인기를 끄는 사은품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달 22일 출시한 자체브랜드인 PB 상품 ‘유어스 디즈니 썸썸 아메리카노’는 디즈니 캐릭터가 그려진 컵에 디즈니 캐릭터 자석인형이 동봉돼 있다. 해당 제품은 일주일 만에 11만 개가 팔렸다.

 

업체 관계자들은 “키덜트 문화 확산으로 구매력 있는 성인들이 캐릭터 상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며 “사은품을 주는 행사 상품의 경우, 매출이 20~30%씩 증가한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유선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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