乙 보호 말뿐… 갑질 이어 뒤끝 보복? 더민주 ‘을지로위원회’ 잇단 구설수

▲ A씨의 아내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마트 로고 모자이크 필요)1
▲ A씨의 아내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을(乙)을 위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간부가 대형마트 직원을 때려(본보 6월12일자 7면) 처벌 받은 가운데, 을지로위원회의 또 다른 관계자가 해당 직원의 인사 불이익을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인천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9일 연수구 동춘동 한 대형마트 보안직원 A씨(36)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더민주 인천시당 을지로위원회 간부 B씨(58)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B씨에 이어 해당 마트에서 노동조합 관계자로 근무하면서 을지로위원회 임원으로 활동하는 C씨가 보안업체와 마트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나에 대한 인사 조치를 요구했다”며 “ ‘가만히 놔두지 않겠다, 끝까지 대응 하겠다’ 등의 협박성 문제를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아내는 “을지로위원회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갑질을 하고 있다”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C씨는 “인사 조치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 마트와 보안업체의 재계약 상황이 오면 면밀하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 것 뿐”이라며 “무엇이 회사를 더 위하는 길인지 논의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 A씨의 아내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마트 로고 모자이크 필요)2
▲ A씨의 아내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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