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대구고검장 필두로 한 검찰 특별수사팀, 출범 125일 만에 공식 해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수사해온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26일 출범 125일 만에 공식 해산했다.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별도의 수사 발표 없이 “그동안 수사해온 우 전 수석 및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관련 사안은 서울중앙지검에서 계속 수사하되 외부에서 파견된 수사팀 일부는 내일 날짜로 원소속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딱 결론을 내고 국민의 평가를 받으면 좋았을 텐데 기대와 다르게 돼 송구하고 민망하다”고 말했다.

 

다만 수사가 완전히 종결되지 않았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 전 수석 관련 비리를 추가 수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중간 결과 발표는 보류했다. 

또 최종 처분은 우 전 수석과 관련한 여러 고발 사건을 접수한 중앙지검과 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를 들여다보는 특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윤 고검장은 설명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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