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올해 농식품 수출액이 12억 달러(1조 4천억 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도에 따르면 11월 말 농식품 수출액은 11억 4천만 달러로 당초 수출 목표인 10억 5천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으며 이번 달 말께는 농식품 수출액이 12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동안 도는 농식품 수출을 위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기농림진흥재단 등 관계기관과 전략적 해외 마케팅을 추진해 중국 등 아세안 시장 6개 국가에 13회의 해외 판촉전을 개최, 총 210만 1천 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 9월과 이번 달에 해외바이어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중국, 호주, 베트남 등 총 8개국 30명의 바이어를 초청했으며 52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1천5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도는 올해 수출 농식품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포장재 공급,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시설개선 등 4개 사업에 68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화성시, 안성시 등 23개 시·군에서 올해 신규 수출업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난해 147개보다 10% 증가한 161개 수출업체(가공식품 생산자, 농가)에 수출 경쟁력 강화 사업을 지원했으며, 수출용 포장재 330만 개와 수출품 2천342t의 물류비를 지원해 우수 농식품 수출 확대를 장려했다.
또 지속 가능한 수출 인프라 조성을 위해 배, 딸기, 선인장 등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17개소의 시설 현대화를 추진했다.
도 관계자는 “도의 농식품 수출실적은 지난 2014년 8억 7천만 달러, 지난해 10억 달러, 올해는 11월 말에만 11억 5천만 달러를 초과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경기도와 도내 농민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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