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발전과 역도인의 지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7일 제43대 대한역도연맹 회장으로 취임한 이원성(57ㆍ티비비씨 회장) 회장은 “오랜 경험을 가진 역도인들과 협의하고 역도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협력해 한국 역도가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회장과 일문일답.
-제43대 대한역도연맹 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 획득 종목인 역도연맹의 회장직을 맡게 돼 큰 영광이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역도에 대한 깊은 이해는 아직 부족하지만 역도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국민스포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획득을 최대 목표로 설정해 철저히 준비하겠다. 이를 위해 도교올림픽 역도 후원회를 발족하고, 향후 4년간 적극적인 투자는 물론 검증된 선수를 선발해 집중 관리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겠다.
-한국 역도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부진하다. 전력강화 방안은.
▲전력강화를 위해서는 재정확충이 가장 중요하다. 국고 기금에만 의존하는 현 상황에서 기업 후원 시스템과 스포츠마케팅 등 재정 확충 방안을 도입해 연맹 자체의 선수지원 구조를 만들겠다. 장기적으로는 재능있는 유망 선수들이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우수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 및 지원 시스템을 연구ㆍ개발하겠다. 아울러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 선수는 물론 지도자들의 격려를 통해 사기 진작을 도모하겠다.
-비인지 종목 역도의 활성화와 저변확대 방안은.
▲국민들의 인기스포츠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역도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중화에 힘쓰겠다. 국민들은 역도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선수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은퇴 후 관련분야의 지도자로 생활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또한 다양한 국내ㆍ외 대회 개최를 통해 역도를 홍보하고, 일선 역도팀들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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