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합의 체결 1주년, 우상호 "정권교체후 무효화" vs 일본 "전세계적 약속"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12.28 한·일 위안부 합의’가 체결된 지 1주년을 맞은 28일 “민주당은 정권교체 후 반드시 합의를 무효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위안부 합의 체결 1주년, 우상호
▲ 사진=연합뉴스, 위안부 합의 체결 1주년, 우상호 "정권교체후 무효화" vs 일본 "전세계적 약속"

우 원내내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가 이뤄진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처럼 한국에서는 야권 대선주자를 중심으로 재협상론이 부상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양국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를 향해 명확하게 약속한 것”이라며 합의 이행을 강조해 향후 논란 가능성이 작지 않다.

지난해 일본측은 “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의 관여 하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로,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상징적 사업으로 위안부 치유사업에 10억엔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도 이를 수용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한국 외교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위안부 문제가 돌이킬 수 없이 완전히 해결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표면적으로는 위안부 합의 이후 별다른 이상 징후는 보이지 않지만 일본 정부는 요즘 들어 한국측이 위안부합의를 백지화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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