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김영재 원장ㆍ김상만 전 원장 사무실과 자택 등 압수수색 '세월호 7시간' 의혹 풀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이 28일 오전 ‘비선 진료·대리 처방’ 의혹을 받는 김영재 성형외과원장 사무실과 자택, 관련 병·의원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 사진=연합뉴스, 특검팀, 김영재 원장ㆍ김상만 전 원장 사무실과 자택 등 압수수색 '세월호 7시간' 의혹 풀까
▲ 사진=연합뉴스, 특검팀, 김영재 원장ㆍ김상만 전 원장 사무실과 자택 등 압수수색 '세월호 7시간' 의혹 풀까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김 원장 사무실과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진료 기록과 개인 업무 일지 등을 확보했다.

또 다른 비선 진료 의혹의 당사자인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병원 원장 자택과사무실, 김 전 원장이 일했던 차움의원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이로써 특검이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의료 농단’ 수사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해석되는 것은 물론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을 둘러싼 의혹에도 특검 수사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특검은 김영재 원장과 김상만 전 원장을 출국금지했으며,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둘을 차례로 불러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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