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최순실 프로포폴 중독 의혹도 수사…압수수색 영장에 마약류관리법 위반 적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8일 최순실씨의 프로포폴 중독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사진=연합뉴스, 특검팀, 최순실 프로포폴 중독 의혹도 수사…압수수색 영장에 마약류관리법 위반 적시
▲ 사진=연합뉴스, 특검팀, 최순실 프로포폴 중독 의혹도 수사…압수수색 영장에 마약류관리법 위반 적시
특검팀이 ‘비선 진료·대리 처방’ 의혹을 받는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사무실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시한 것이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영재 원장의 프로포폴 불법 처방 의혹도 조사의 대상”이라며 “최씨의 프로포폴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압수수색한 결과를 종합해서 추후에 모두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김영재의원에서 이뤄진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현장조사에서 최순실씨가 1주일에 1번꼴로 김영재의원에서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마약에 중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특검 수사 결과 ‘프로포폴 투약’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최씨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시각이다.

앞서 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씨가 2013년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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