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저수지에 빠진 트럭에서 70대 남녀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오후 2시6분께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수심 4m 깊이의 한 저수지에 빠진 1t 트럭에서 A씨(79)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B씨(여ㆍ70대 추정)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와 B씨는 등산복 차림으로 안전벨트를 맨 채 숨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저수지 관리인은 “차량 바퀴 자국이 저수지 쪽으로 나 있어 사고가 났을지 모르니 확인해달라”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트럭 인양 및 시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시신을 수습한 초기 단계라 사건 경위 등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 등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계획이다.
용인=안영국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