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모니터단 선정… 심재철 11번째 수상
민주당 10명… 새누리·개혁보수신당은 3명
법률소비자연맹 등 전국 270개 NGO가 연대한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2016년 국감 우수의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경기 의원 9명과 인천 의원 4명이 우수의원상을 받았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10명(경기 7·인천 3)인 데 비해 새누리당과 (가칭)개혁보수신당은 3명(경기 2·인천 1)에 불과해 대조를 보였다.
상임위원회별로 보면, 법제사법위에서 민주당 정성호(양주)·새누리당 주광덕 의원(남양주병)이 뽑혔다.
정무위는 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가칭)개혁보수신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갑)이 선정됐으며, 기재위는 민주당 김태년(성남 수정)·김현미 의원(고양정)과 새누리당 심재철 국회부의장(안양 동안을)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또 민주당 교문위 유은혜(고양병), 안행위 박남춘(인천 남동갑)·백재현(광명갑), 산업위 이찬열(수원갑), 국토위 윤관석(인천 남동을)·윤후덕 의원(파주갑) 등이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새누리당을 탈당,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한 홍일표 의원은 정무위 국감에서 외국계 기업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에 대한 해당부처의 관리감독을 촉구하고,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준비 부족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냈던 것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기재위 심재철 부의장은 올해 수상으로 총 11회에 달하는 NGO 국감우수의원상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이번에 상을 받은 의원 중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김현미)과 새누리당(주광덕)·민주당 간사(김태년)가 모두 포함돼 시선을 모았다.
민주당 김현미 의원은 기재위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의혹이 시작된 미르·K스포츠재단 비리를 밝혀내는데 앞장섰고, 우리나라 경제가 맞닥뜨린 위기에 대한 근본 원인과 문제점을 철저히 검증하고 분석해 시선을 모았다.
같은 당 김태년 의원도 기재위에서 ‘비선실세’최순실의 ‘국정농단 예산’ 편성과정에서 기재부가 묵인 방조했다고 주장하며, 전경련의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을 파헤쳤다. 특히 전기료, 주택가격 등 민생문제에 집중, 국감 직후 주택용 전기료 인하조치가 이어지는 데 기여했다.
새누리당 주광덕 의원은 법사위 국감에서 최순실 사태, 고(故) 백남기씨의 부검 영장 발부건, 송민순 회고록 등 굵직한 이슈 속에서도 사회적·제도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민생 정책을 제시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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