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실상 무산…문화재청 “문화재에 영향있다” 판단

▲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실상 무산. 연합뉴스
▲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실상 무산. 연합뉴스
강원도 양양군이 추진 중인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2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는 이날 오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회의를 열어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 안건을 심의해 부결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위원들이 동물·식물·지질·경관 등 4개 분야별 소위원회를 구성해 현지조사를 진행하고 각종 조사를 분석한 결과 케이블카 건설 공사와 운행이 문화재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이 문화재청에 제출한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은 양양군 서면 오색리 466번지와 산 위 끝청(해발 1천480m) 사이에 길이 3.5㎞의 삭도를 놓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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