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4당 체제 첫 시험대

새로운 원내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한 여야 4당은 30일 첫 원내지도부간 첫 회동을 갖고 1월 임시국회 소집 여부 등 당면한 현안을 논의한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새누리당 정우택, 국민의당 주승용, 개혁보수신당(가칭) 주호영 원내대표 등 4당 원내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상견례 겸한 회동을 갖고 상임위 정수 조정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여야 4당 원내 지도부는 29일 본회의 직후 상견례를 겸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30일 회동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29일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 주승용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될 것을 거론, “비로소 4당 원내대표가 다 뽑혔다. 내일 오전 중에 교섭단체 대표 4분이 첫 회동을 하고 상견례를 하도록 제안했다”며 “앞으로 다른 당과 협력해서 남은 국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4당 원내대표 간 회동은 향후 4당 체제의 첫 시험대가 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 전망이다. 앞서 지난 28일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이 있었지만 원내대표 간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회동에선 각 당이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주장하고 있는 개혁입법에 대한 논의는 물론 정치권 최대 이슈인 개헌,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등에 대한 논의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보여 어떤 얘기가 오갈지 주목된다.

 

또한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연장 문제나 개헌특위 구성 등 당면한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강해인ㆍ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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