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서, 뺑소니 사망사고 신속 제보한 30대 감사장 수여

▲ 일산동부서 감사장 수여

뺑소니 사망사고 범인을 잡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보한 30대 남성이 감사장을 수여 받았다.

 

29일 일산동부경찰서 김성희 서장은 경찰서 서장실에서 뺑소니 사망사고 차량이 찍힌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경찰에 발 빠르게 제공, 경찰이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일조한 A씨(36)에게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고보상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께 고양시 일산동구 강석로 편도 2차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던 B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성을 충격해 사망케 하고 도주한 뺑소니 사고를 목격했다.

 

당시 A씨는 우측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사고 발생 20~30분 만에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경찰에 신속히 전달해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A씨는 “가족들 중에 경찰관이 있어 평소부터 법질서 확립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신속히 영상을 제공하게 됐다”며 “범법행위에 대한 투철한 신고 정신은 시민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희 서장은 “신속하게 범죄를 신고한 훌륭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살맛나는 일산, 주민이 행복한 치안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이번과 같은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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